안녕하십니까.
한국뮤지컬협회 제11대 이사장을 맡게 된 이종규입니다.

지난 15년간 한국뮤지컬 산업은 나날이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여러 제작자, 배우, 스태프, 창작자, 학술, 극장 관계자분들의 노고와 헌신으로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현 코로나라는 국가적 재난 앞에 무대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객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으로 공연업계 모두에게 가혹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산업을 이어가고자 고군분투 노력하는 종사자분들의 열정과 도전에 무한한 감동과 책임을 느낍니다. 무대 위의 이야기가 그러하고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 시대의 격랑 속에서 저는 다음과 같은 일을 사명으로 여기고 주어진 임기를 수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하나, 한국뮤지컬협회의 설립 취지와 전임 이사장님들(최창권, 김성원, 윤호진, 송승환, 설도윤, 박명성, 유희성, 이유리)의 업적을 계승하여 뮤지컬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뮤지컬 종사자들의 제반 권익을 보호하며, 나아가 문화예술기관 협력을 통한 뮤지컬 전문인력 양성 및 해외시장 진출 도모.

둘, 코로나 국면에서 뮤지컬 공연의 특성과 K-공연장 방역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 방역에 협조하되, 고사 위기에 처한 한국뮤지컬 산업의 존립성과 생존권 확보에 최우선 역점.

셋,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사업, 창의인재 동반사업 등 연간 약 5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각종 정부 정책사업의 성공적 수행 및 재수주를 통해 업계 저변에 대한 지원 확대.

한국뮤지컬협회 1천여 회원분들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도약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이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