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전성시대]①영화·드라마·뮤지컬化 봇물… 스토리의 원천 됐다-뉴시스

 

 

[웹툰 전성시대]①영화·드라마·뮤지컬化 봇물… 스토리의 원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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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5-08-03 06:00:00]       최종수정 일시 [2015-08-03 19:28:45]

 

 

 

동명 웹툰을 영화로 만든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누적관객수 695만명을 모았다. 역대 흥행 순
는 8월1일 기준 30위.
2015-08-02

 

네이버
다음카카오 웹툰, 2차 창작물 200~300건
CJ E&M 2012년 말 웹툰 전담 부서 둬

【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 =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등장한 웹툰이 최근 원천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만화의 영화나 드라마화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다. 드라마 ‘궁’ ‘풀하우스’와 영화 ‘타짜’, 게임 ‘리니지’ ‘라그나로크’등은 만화 원작 콘텐츠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웹툰의 경우 2003년 강풀의 ‘순정만화’를 필두로 주목받기 시작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와 tvN드라마
‘미생’(2014)의 폭발적 성공 이후 ‘대세’로 자리 잡았다. 비단 영화나 드라마뿐 아니라 게임, 뮤지컬, 웹드라마로 그 외연도 넓어졌다.

네이버에 따르면 2014년 네이버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됐거나 제작을 준비 중인 2차 창작물은 영상 9건, 게임 14건, 스티커
19건, 출판 10건 등 총 52건에 달한다. 누적 건수는 대략 189건(2014년 6월기준)이다.

다음카카오의 경우 강풀의
‘순정만화’와 ’26년’ ‘이웃사람’, 윤태호의 ‘이끼’ 등 2003년부터 2015년 7월까지 다음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됐거나 제작을 준비 중인
2차 창작물 건수는 총 279건으로 영상 106건, 출판 72건, 이모티콘 38종, 캐릭터 상품 63종에 달한다.

웹툰의 드라마화는
요즘 TV를 보면 누구나 체감할 수 있다. 그야말로 봇물이다. KBS2는 지난달 24일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종영된 가운데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를 네이버TV캐스트에서 방영 중이다.

MBC에서는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만화원작)가 한창 방영
중이며 SBS는 지난 3월 드라마스페셜 ‘하이드 지킬, 나’, 5월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가 종영한 가운데 오는 11월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편성할 예정이다.

JTBC는 현재 금토드라마 ‘라스트’ 방송을 시작했고 하반기에는 ‘송곳’이 예정돼 있다.
tvN에서는 지난 3월 ‘호구의 사랑’, 5월 ‘슈퍼대디 열’이 종영했고 오는 10월 ‘치즈 인 더 트랩’을 편성한다.

현재
방송사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네이버 웹툰의 메가히트작인 조석의 ‘마음의 소리’가 캐스팅 단계 중에 있으며 윤태호의 ‘미생2’도 올 하반기 웹툰이
연재된 이후 영상화될 예정이다.

JTBC가 웹툰 원작 드라마 ‘라스트’를 방영 중이다. 2015-08-02

영화도 봇물이다. 주호민의 ‘신과 함께_저승편’이 뮤지컬로 제작돼 지난달
12일 호평 속 짧은 공연기간을 아쉬워하며 막을 내린 가운데 현재 ‘국가대표’ 김용화 감독이 ‘신과 함께’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윤태호의 ‘내부자들’은 이병헌, 조승우 주연으로 촬영이 끝나 개봉을 앞뒀다. 이밖에 ‘당신의 모든 순간’ ‘목욕의 신’
‘트레이스’ ‘삼단합체 김창남’ ‘파인’ 등이 영화화 판권이 팔렸다.

JTBC의 드라마기획1팀장 송원섭 CP는 “대중들이 즐겨
소비하는 서사물로서 웹툰 만한 장르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웹툰의 드라마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웹툰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투자 배급한 쇼박스의 이민우 한국영화 2팀장은 “매주 기획회의에서 새롭거나 화제가 되는 웹툰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며 “신선하고 틀을 깨는 작품이 많기 때문에 기존 영화 기획·제작자들에게 자극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 원천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웹툰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판권경쟁도 치열해졌는데 이민우 2팀장은 “피부로 느낀다”고 답했다. 그는 “일단 판권가가
과거에 비해 높아졌고, 인가 작가의 경우 신작에 대한 영화판권 구매경쟁이 치열해졌다”며 “영화화가 어려워 보이는 작품들도 이미 판권 판매가
완료된 경우가 많다”고 했다.

CJ E&M은 지난 2012년 말 콘텐츠개발팀 내에 아예 웹툰 전담 부서를 만들었다.
만화전문출판사인 학산문화사에서 이직한 김현우 대리는 “기존 웹툰의 판권을 구매해 영상화하기보다 아예 원천 콘텐츠로 쓸 수 있게 기획 개발하고
있다”고 변화를 짚었다.

그는 “현재 ‘프리스트’의 형민우 작가와 사극액션물인 ‘삼별초’를 공동개발하고 있다”며 “만화를 먼저
연재하고 이후 영화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ja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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