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과 뮤지컬의 만남! CJ오쇼핑, 업계 첫 '뮤지컬 공연패키지' 상품 판매

 



CJ오쇼핑, 업계 첫 ‘뮤지컬 공연패키지’ 상품 판매
“대한민국 최초, 홈쇼핑 역사상 최초로 벌어지는 전격 서바이벌 오디션 A/S 방송. 오늘 그 첫번째 주인공을 소개하겠습니다.”

‘쇼호스트계의 송해’로 불리는 진행자 문석현의 소개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5’ 출신의 가수 박시환이 비장한 표정으로 등장했다. 연출자의 ‘OK’ 사인이 떨어지자 박시환의 근황을 알아보는 토크쇼가 이어졌다. 그의 연관 검색어를 짚어보는 순서의 하이라이트는 ‘마이 버킷 리스트’. 그가 지난달 23일부터 주인공 ‘해기’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이다.

 

 

곧이어 박시환이 상대 배역 손유동과 함께 뮤지컬 수록곡을 즉석에서 부르자 플래카드를 든 소녀팬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했다. 웬만한 예능 프로그램을 능가하는 다양한 볼거리에 홈쇼핑이라는 사실은 까맣게 잊혀졌다.

지난 2일 서울 서초동 CJ오쇼핑 본사에서 진행된 방송 녹화 현장은 ‘홈쇼케'(홈쇼핑과 쇼케이스의 합성어)라는 새로운 시도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안 파는 게 없다는 홈쇼핑이라지만 뮤지컬 콘텐츠가 등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니아만 본다는 인식이 강한 뮤지컬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다.


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되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음반과 17~20일 공연 티켓, 엽서 세트로 스페셜 패키지가 구성됐다. 
다만 ‘홈쇼케’이기 때문에 상품 판매보다 콘텐츠를 소개하고 색다른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CJ오쇼핑은 지난해 12월 가수 루시드폴의 음반과 그가 재배한 감귤을 함께 판매하는 독특한 시도로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방송을 기획.연출한 배진한 PD는 “모바일 시대에 단순한 포맷의 홈쇼핑은 살아남기 힘들다”며 “일방적으로 구매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보고, 듣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쇼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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