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 3대 페스티벌’이 17일부터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대문 메가박스 등 서울 중구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울뮤지컬페스티벌(17∼24일)’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21∼24일)’ ‘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FACP) 서울총회(19∼22일)’ 등이다.
세 행사의 공동 개막식인 ‘조인트 오프닝 세레모니&갈라쇼’는 19일 오후 8시 DDP 어울림 광장에서 뮤지컬 배우 오만석의 사회로 열린다. 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정성화·김소현·최정원·바다·양준모·마이클 리 등 뮤지컬 배우들의 갈라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 김희철 충무아트홀 본부장은 “공동개막갈라쇼를 통해 한국뮤지컬의 눈부신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선 창작뮤지컬 ‘나는 조선의 아이돌이다’ ‘레드슈즈’ ‘아랑가’ 등이 무대에 오르고, 해외 바이어에게 한국 뮤지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뮤지컬마켓’이 진행된다. 또 뮤지컬 관련 상품을 사고파는 벼룩시장과 먹거리 장터 등도 열린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은 내년에 새로 선보일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미리 경험하는 행사다. 뮤지컬과 영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로, ‘렌트’ ‘헤어스프레이’ ‘레미제라블’ 등 기존 뮤지컬영화 상연과 ‘라이브 더빙쇼’ 공연을 진행한다.
또 FACP의 33번째 총회인 서울총회는 아시아 13개국 공연기획자들이 모여 범아시아 문화예술의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송승환 PMC 프러덕션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 뮤지컬 시장의 성장과 비전’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